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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백악관과 행정부 50년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 있는 대통령 교과서. '성공하는 대통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대통령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카터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역임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레이건 행정부 국방장관을 지낸 캐스퍼 와인버거, 클린턴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레온 파네타 등 9개 행정부에 걸쳐 미국을 실제로 움직였던 '노병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했다.

뉴딜정책의 아버지 프랭클린 루스벨트로부터 정치의 귀재인 빌 클린턴에 이르기까지, 20세기 미국의 국정운영의 지혜를 담았다. (헤리티지재단.앨빈 펠젠버그/장성민 옮김/김영사, 1만4천900원)

△ 누가 이공계를 죽였는가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과학자보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꼽고, 중.고등학생의 자연계열 진학률은 해가 다르게 낮아지고 있다. 편입이나 고시 등으로 진로를 바꾸는 이공계 재학생들마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과학기술인력은 의학계통 인력에 비해 절반이하에 못미치는 보수를 받고 집단적 회의감에 빠져있다.

저자는 이러한 국내 과학기술의 위기는 전근대적인 한국사회 가치관에서 연유한다고 지적하고, 장기적 플랜과 대안을 주장한다. 강력한 대학졸업 정원제, 학위수여기준 강화, 국책 연구소의 기업연구소와의 차별화, 정부차원의 과학자 우대정책 등. (서지우/은행나무, 8천400원)

△ 대한민국 헌법을 읽자

"즐겁고, 쉽게 헌법 한번 읽어보자".헌법은 대한민국 각종 실정법의 모법이다. 다른 식으로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그러나 그간 헌법은 딱딱하고 어려우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여겨져왔다.

저자는 부패척결, 정치개혁도 헌법을 충실히 이해하고 따르면 해결가능하다면서 최고법인 헌법을 제대로 들여다볼 것을 권하고 있다. 책은 130개 헌법조항과 6개 부칙을 한글과 영문으로 실었고, 아름다운 사진들이 삽입돼있다. 저자는 서울대 법대에서 헌법학을 강의했고, 정부개혁에도 참여했다. (정종섭/일빛, 1만원)

△ 대화의 기술

늘 양보하고 체념하는데 익숙한, 변변히 자기주장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언한다.

책은 답답한 내 인생을 유쾌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다양한 훈련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상황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열거하고 있다'단호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사람들과 맞설 준비하기' '단호하게 거절하는 7가지 방법' '눈치보지 않고 나를 주장하기' '요구하고 협상하고 타협하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기' '괴롭히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처할까'등.

저자는 미국 유수 일간지의 여성 칼럼리스트이자, 유명한 커뮤니케이션 분야 강사. (폴렛 데일/조영희 옮김/푸른숲, 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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