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가 최명도의 막판 3점포에 힘입어 선두 대구 동양을 잡고 최하위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인천 SK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동양과의 경기에서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92대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 SK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7패로 전주 KCC(1승8패)에 1경기차로 앞서며 가까스로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동양은 3연승을 마감하며 단독1위에서 서울 삼성, 창원 LG, 원주 TG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내려 앉았다.
인천 SK는 길이 막혀 경기 시작 1시간 30분전에야 부천체육관에 도착, 선수들이 채 몸을 풀 여유가 없었던 동양을 초반부터 몰아 붙였다.조니 맥도웰(19점)과 크리스 화이트(22점)이 잇따라 골밑 공격을 성공시켰고 문경은(20점.3점슛 3개)의 3점슛 2개가 거푸 꽂히면서 한때 25대12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최강 멤버의 동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마르커스 힉스(31점.3점슛 4개), 김병철(18점.3점슛 3개), 김승현(12점.10어시스트) '3각 편대'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 44대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동양과 밀고 밀리는 접전을 이어 가던 인천 SK에게 승리를 선사한 주역은 99년부터 인천에 둥지를 튼 최명도.4쿼터 중반 인천 SK는 김승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힉스의 원핸드 덩크슛으로 허용하며 75대77로 리드를 빼앗겼다.이때부터 최명도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최명도는 잇따라 3개의 3점슛을 터뜨려 순식간에 84대77로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으며 경기 종료 2분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넣어 연속 11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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