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인택시기사 막말

14일 오후 2시20분경. 중앙네거리에서 대구역쪽으로 언제부터인가 좌회전이 허용된 모양인데, 아직도 그쪽으로는 좌회전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다.

직진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앞에 서 있던 개인택시(대구32바 4×××)가꼼짝도 않고 좌회전 신호를 넣고 있었다. 바로 뒤에 서 있던 나를 비롯해서 많은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렸는데 그 개인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리더니 내게 와서는 온갖 말을 늘어놓더니 욕까지 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 개인택시뿐만 아니라 다른 택시들도 자주 법규위반을 하면서 여자 운전자들에게 얼마나 거칠게 대하는지 당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개인택시조합이라는 단체가 있다고 들었다.

조합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택시 기사들의 서비스 정신 고양을 위한 교육을 좀 해 줬으면 한다. 생각할수록 기분이 언짢다. 그 택시가 다니는 길에 압정이라도 뿌려 놓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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