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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연기 건의문 의성군의회 국회 전달

의성군의회(의장 박병태)는 14일 제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비준 연기 등에 대한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대통령과 국회의장에게 전달키로 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국회비준 연기외에 △재협상을 통해 경쟁력 약한 농업부문 제외 △일본과 멕시코·아세안간 협정체결시 농업희생을 않도록 적극 대비 △농산물 가격보장·농촌지원대책 등 장기적인 농업종합대책 수립과 공업부문 이익을 농업에 투입하는 FTA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박 의장은 "무역 자유화로 국가이익을 창출하는 시대적 요구는 잘 알지만 농업부문만 희생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FTA타결로 농업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농민들은 영농의욕을 상실, 손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성·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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