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채 식민지 백성으로서 한 맺힌 삶도 경험했고,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피를 흘리는 뼈 아픈 고통도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88서울올림픽에 이어 올해 월드컵 축구대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세계 만방에 한민족과 대한민국의 무한한 저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새로운 희망과 의지로 국운융성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것은 독립 쟁취와 자유 수호에 몸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과 희생 정신을 높이 받들고 알려서 국민적 역량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선열들이 목숨 바쳐 바란 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이고,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은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될 때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일의 역사를 창조하는 그날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오랜 꿈을 이루는 순간이고, 그때서야 비로소 그분들이 편안히 잠드실 수 있을 것이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우리는 그분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조국을 물려주어야 하겠다. 박상하(대구지방보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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