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국내증시는 630~680포인트에서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져왔지만 15일에는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에 힘입어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강력하게 돌파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98년 이후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는 5천억달러에 이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부시 행정부는 경제 문제를 감세 조치에 의한 기업경기 진작으로만 해결하려 들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디플레에 빠진다면 감세 조치는 무의미해지고 경기 악화 악순환이 초래될 것이다.
여러 여건을 종합할 때 국내 증시는 박스권(630~680포인트)을 돌파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은 조성돼 있지 않은 듯하다. 외국인의 대대적인 시장 참여가 있다면 박스권 돌파가 가능할 듯하다.
10월에 있은 기술적 반등은 낙폭 과대 및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었지만, 현재는 상승을 이끌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조정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는 반도체 가격이 다시 오르는 시점이 바로 시장이 상승하는 시점이라고 본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투자자라면 박스권을 돌파하는 시점에 시장에 참여해도 늦지 않다.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수출주 보다는 원화 강세 수혜주 및 재료와 실적을 겸비한 내재가치 중소형 우량주, 배당투자 관련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동양증권 대구동지점 부지점장 박 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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