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종택 이수페타시스 대표

"첨단산업 분야는 끝없는 연구개발과 해외마케팅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김종택 (주)이수페타시스 대표는 "통신장비, 휴대폰, LCD에 필수적인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60% 이상을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PCB 전문생산기업인 (주)이수페타시스는 생산, 연구개발, 영업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자동화 장비를 통해 통계적 공정관리(SPC)를 실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그동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생산거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LA에 샘플용 PCB 전용공장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을 겨냥해 도쿄지점을 올해 개설했다"고 말했다.

(주)이수페타시스는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자산업진흥협회 주관 '2002 한국전자전(KES)'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미국의 저명한 전자기업인 브로케이드사로부터 2년 연속 '올해의 협력업체상'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또 독특한 노사관계에서도 잘 드러난다.김 대표는"경영성과에 따라 즉각 성과급을 지급하는 '최적 배분제'와 사내 정보망을 통한 경영자료 공개 등으로 지난 89년 노조설립이래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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