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국민연합'의 15일 창당대회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장 곳곳엔 '검증된 후보, 대통령 이한동', '지도자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참석자들은 막대풍선과 태극기, 당기를 흔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창당대회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논의를 진행중인 유용태 의원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13명과 후단협 소속 최명헌.장태완 의원, 자민련 조부영.조희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이인제 의원, 자민련 김종필 총재, 민국당 김윤환 대표,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등은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한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국정경험과 국가비전도 없이 지역감정에 편승, 여론을 호도하는 기성정당의 후보들에게 국민은 냉소를 보내고 있다"며 "국민통합의 용광로가 되고 역사상 최대의 탕평책을 실시, 위대한 조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배기선 사무총장 직무대행과 우리겨레당 김옥선 후보가 축사에 나섰으며, 김 후보는 "나도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고 있어 필승하란 말은 못하겠고, 나라를 구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나와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이한동 후보와의 일문일답 요지.
-향후 민주당 후단협과의 관계는.
▲금주말께 후단협과 자민련 일부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할지 결정하고 내주중 국회등록 등 정식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 나 역시 교섭단체 구성에 참여, 국회운영에 대해선 모든 의원과 힘을 합할 것이다.
-중부권 신당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 지켜봐야 한다.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반(反) 한나라당 입장에서 모든 정파와 정치세력을 망라해 후보단일화를 이룰것이라는 당초 생각과 달리 두 후보 사이에 국한된 문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다. 다만 헌정사에 후보단일화가 성사된 적이 없는 만큼 이번엔 성사됐으면 한다.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은.
▲언론에서 보도하는 지지율과 나름대로 조사한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풍부한 국정경험, 정리된 경륜, 검증된 도덕성, 포용력 등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알리는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지지율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번 대선에서 완주할 것인가.
▲달라질 것이니 조금 기다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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