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종욱박사 WHO사무총장 후보등록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결핵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종욱(李鐘郁·57) 박사를 내년 1월 실시되는 WHO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로 추천키로 하고 후보등록 서류를 WHO 사무국에 제출했다.

차기 사무총장은 WHO 집행이사회 마지막날인 내년 1월 28일 제네바에서 남북한 등 32개 이사국의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다.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 박사의 경쟁 후보로는 파스쿠알 마누엘 모쿰비 모잠비크 총리를 비롯해 카람 카람 레바논 관광장관, 이스마일 살람 이집트 전(前)보건장관, 아와 마리 콜-섹 세네갈 보건장관, 훌리오 프렝크 멕시코 보건장관, 벨기에 출신의 피터 피오트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 사무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박사가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지난 88년부터 10년간 사무총장직을 2회 연임한 일본의 나카지마 히로시에 이어 아시아 지역 출신으로는 두번째가 되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선출직 유엔산하 전문기구의 수장으로 기록된다.서울의대를 졸업한 이 박사는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 중 최고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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