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보이고 있는 대구심포닉밴드와 대구스트링스 챔버오케스트라가 잇따라 연주회를 갖는다.
대구심포닉밴드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82년 상임지휘자 전현구(대구시립오페라단 음악기획)씨를 중심으로 달구벌 교향취주악단으로 출범한 대구심포닉밴드는 26회의 정기연주회와 600여회의 초청 및 특별연주회를 가져 70, 80년대 전국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대구관악계의 명맥을 이어왔다.
이번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은 21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02 밴드 팡파레'라는 이름으로 바리톤 최영은(대구음협회장·대신대 교수), 클라리넷 주자 안찬호, 트럼본 주자 오상국씨가 협연하고 안동심포닉밴드, 뉴퍼커션, 옛 단원 등이 함께한다. 주페의 '경기병서곡', 가곡, 클라리넷 독주 등과 대구심포닉밴드 20주년을 기념한 창작곡 '백두대간'(작곡 이인식)도 연주되며 또 안동심포닉 밴드와의 합동공연과 옛 단원이 출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1988년 창단된 대구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정종영)는 노바, 멜로스 현악단과 함께 대구 현악계를 지켜온 버팀목. 최근에는 관악기 군을 보강해 소규모 교향악단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바로크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그동안 110여회의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무대는 40회 정기연주회로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마산시향 상임지휘자 이동신씨의 객원지휘와 김은경(소프라노) 김형국(테너) 유영임(바이올린) 박인아(첼로) 김은경(피아노)씨 등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워록의 '카프리올 조곡' 등을 연주한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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