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표이사 노희찬)과 대구시가 지난 13일 '대구 이글스'로 확정된 축구단의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이글스'란 이름이 진부하다며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 다시 한번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축구단의 주인이 시민주 공모에 참가하는 주식 청약자들인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해 '대구 이글스'에 대한 찬반 유무를 묻고 변경 여부를 검토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 결과 '대구 이글스'에 대한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기면 그대로 확정하고 반대할 경우에는 어떤 이름이 좋은지를 물어 명칭을 변경한다는 것.
대구축구단은 홈페이지(www.fcdaegu.com) 공지사항을 통해 "'대구 이글스'는 가장 많은 응모자가 선택한, 이사회에서 토론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한 명칭"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시민 여론조사 등을 통한 명칭 변경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축구단 관계자는 "일부 이사들이 명칭 변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명칭 변경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