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히딩크 "박지성과 곧 계약"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56) 감독이 돌아왔다.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히딩크 전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정말 그리웠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제 맞대결을 벌인 송종국에 대한 평가는

▲페예노르트와 경기에서 1대2로 졌듯이 힘든 경기였다. 송종국은 나의 재능있는 제자 중에 하나다. 그는 이날 맡은 포지션을 훌륭히 소화했으며 정말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을 찾은 주 목적은

▲브라질전 참관과 파주 NFC강연 등 알려진 스케줄대로다. 그리고 축구협회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팬들이 그동안 너무 그리웠다.

-박지성 선수를 영입한다는데

▲우리는 박지성의 에이전트 및 매니저와 1, 2차례 접촉을 가진 적이 있다. 박지성도 나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고 나 또한 그런 생각이어서 가능하다면 빨리 계약할것이다.

-김남일 등 다른 선수 영입에 대해선

▲박지성의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까닭에 이적료가 없어 당사자하고 논의하면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다른 한국 선수들의 경우는 팀 이적료 문제 등이 걸려 있어 힘들다.

-홍명보의 LA갤럭시 이적은

▲홍명보가 미국에 가는 것은 자신의 발전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 후진들에게도 좋은 일이 될 거다.

-브라질전은 어떻게 예상하나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훌륭한 팀이며 한국도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상태라서 매우 볼만한 접전이 되겠지만 나는 한국이 이기길 기대한다.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의 열기가 줄어들었는데

▲좋은 선수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K-리그는 스타선수들에게 의존하기보다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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