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암 보험료가 12월부터 오른다는데….
답:암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달 안에 계약하는 것이 좋다. 내달부터 암보험료가 최고 7%까지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암 사망.발생.입원.수술 등 암과 관련한 종합보장성 상품인 암보험의 보험료는 생명보험사별로 내달부터0~7% 정도 오를 예정이다.
암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암 입원율의 상승폭이 크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의 분석결과 96년부터 2000년 사이 암 사망률은 남자 20%, 여자 22% 감소했지만 암 입원율은 남자 43%, 여자 32% 증가했다. 암 발생률의 경우 남자 43%, 여자 2% 줄어들었지만 암 수술률은 남자 4%, 여자 19%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생보사들은 내달부터 새 요율표를 적용, 암보험료와 질병.재해 보험료를 결정하게 된다. 계약자는 이같은 변동 사항을 고려해 보험가입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좋다.
진단.입원.수술.사망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주는 암종합보험은 12월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계약자에게 유리하다. 반면 암사망률 감소에 따라 암사망 관련 보험료는 인하될 예정이므로 '암사망 특약' 가입은 12월 이후로 미루는 것이 낫다.
한편 질병 입원 특약은 12월 이후에, 재해입원 특약은 12월 이전에 가입해야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종신보험 가입자들이 암 특약 보험에 가입할 경우 12월 이후로 늦추는 것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12월부터 종신보험.정기보험 등은 10~30% 정도 보험료 인하가 예상되며, 연금 보험은 생존율 상승으로 5~10%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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