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시정 슬로건 공모에서 성병조(50·대구 범물동)씨가 만든 '마음을 하나로, 대구를 세계로'가 최종 확정돼 내년부터 대구 시정 좌표로 활용된다.
슬로건을 제안한 성씨는 "250만 대구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구의 정체성과 위상을 되찾고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나아가는데 시민이 다함께 노력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름있는 백일장에 나가 상을 타기도 하고 수필집(촌티 못 벗는 남자)을 발간했는가 하면 각종 사보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전문 수필강좌를 수료한 후 동인들과 꾸준한 토론 활동을 통해 필력을 다듬고 있는 문학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필력을 갖추고 있는 그도 슬로건에 공모하려고 마음 먹고부터 몇날 며칠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슬로건은 일정기간 동안 시민들의 가치관 함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시정 슬로건 당선이 어떤 수상보다 자신에게 가치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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