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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관광단지 본격 개발

10년째 질질 끌어온 경주 감포관광단지가 29일 오전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박문석 문화관광부 차관과 조홍규 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 진입도로 착공식을 계기로 본격화 할 전망이다.경북관광개발공사는 경주시 감포읍 나정.대본리 일대 해안지역 120만평에 7천305억원을 들여 숙박시설(2천410실)과 골프장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는 해양관광단지조성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해양형 감포관광단지와 기존 내륙형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할 경우 경주가 국제적 관광지로 각광 받게 될 전망이다. 공사측은 자금여건을 감안하여 단계별(3단계) 추진계획을 수립, 1단계 사업으로 민간기업이 선호하는 정규골프장(18홀)을 건설키로 했다.

이번에 건설될 골프장은 민자유치가 용이한 회원제 18홀 골프장으로 전환하여 개발수익금으로 감포관광단지 개발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그동안 184억원을 들여 골프장시설 소요부지 38만평 중 30만평을 매입, 진입도로 개설과 병행해 내년에 골프장건설에 착수해 단지조성이 앞당겨지게 됐다는 것.

이어 2, 3단계 사업으로 1천189억원을 들여 2004~2007년까지 잔여 부지를 매입 하여 다양한 휴양 문화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권순 개발공사 사장은 "보고 느끼는 보문단지와 참여하고 즐기는 감포단지를 연계 개발하면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을 즐길 명승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감포단지 조성계획 수립시 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기간 중 예상되는 지역생산 유발효과는 총 1조2천933억원,고용유발 효과 2만3천68명, 소득유발효과 808억원, 예상관광객 303만명으로 분석됐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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