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고 지내던 40대 남자 돈 빌리려다 거절당해

지난 17일 오후 대구 상인2동 ㅅ빌라에서 숨진채 발견된 주부 ㅂ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1일 최모(49·대구 도동)씨를 범인으로 긴급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ㅂ씨와 알고 지내던 최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집이 경매에 넘어갈 처지가 되자 돈을 빌리기 위해 ㅂ씨를 찾아 갔다가 거절당하자 목을 눌러 살해하고 신용카드를 훔쳐 1천100여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경찰은 ㅂ씨 지갑에 신용카드 매출전표는 있는데 신용카드가 없는 점을 주목해 사용 내역을 추적, 범인을 검거했다.

최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나 ㅂ씨 집 출입문에 "잠시 여행을 떠난다"는 메모지는 자신이 남긴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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