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국가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됐어요".
울진 매화초등학교 본교와 분교.부설 유치원생 120여명은 지난 15일 지역 현충시설을 찾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경주보훈지청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선 기미년 만세운동의 경북 동해안.영동지역 확산에 큰 역할을 했던 영덕영해 3.1 만세운동 현장과 당시 태백산 호랑이로 불리던 구한말 평민 의병대장인 신돌석 장군 생가 및 유적지를 방문했다.
또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인근 항일투사 벽산(碧山) 김도현 선생의 얼을 기린 도해단(蹈海壇)과 창수면 인량리의 의열사적비 등도 둘러봤다.5학년 강화평양은 "교과서 등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위인들의 활동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그 분들의 숨결을 조금이나마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상윤 교장은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탐방은 청소년들에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일깨우는좋은 계기"라며 "앞으로 이같은 현장학습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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