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르헨티나가 일본을 완파했다.아르헨티나는 20일 사이타마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안 파블로 소린과 에르난 크레스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전반 일본의 빠른 역습에 고전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2분 소린이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프리킥을 선제골로 연결한 뒤 2분 후 크레스포가 아리엘 오르테가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넣어 쐐기를 박았다.
지코 감독이 모친상으로 벤치를 지키지 못한 일본은 이날 이나모토 준이치, 나카타 히데토시, 오노 신지 등 유럽파 핵심 3인방이 빠진 가운데 새로운 포백시스템을 시험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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