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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시컨벤션센터 100억 지원

내년부터 흑자 전환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가 건립비 부족분 100억원을 내년도 정부와 대구시 예산에서 지원받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 흑자운영 체제로 돌아선다.

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운영적자의 요인이 돼왔던 건립비 부족분에 대해 내년도 예산에서 국비 70억원과 대구시비 30억원 등 100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경영악화 요인이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를 위한 전시가 아닌 수익창출을 위한 전시와 컨벤션 유치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돼 건물감가상각비 30억원을 제외할 경우 개관 2년 8개월만인 내년부터 흑자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EXCO Daegu 백창곤 사장은 "이번에 지원될 예산으로 은행차입금을 조기 상환하면 연 이자비용 3억원이 줄어드는 데다 내년도부터 전시장 사용전력이 일반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될 경우 연간 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어 오는 2004년부터는 건물감가상각비를 포함, 흑자 경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건립과정에서 IMF사태를 맞아 민자확보 부족분 100억원을 산업은행으로부터 기채한데 따른 차입금 이자상환 부담으로 연간 3억원을 지출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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