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수 스프레이 악용

승용차를 타고 시내 외곽 국도를 달릴 때마다 흥미를 끄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본다. 그 물건은 법규위반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에 뿌리는 특수 화학약품이다. 이건 법규위반으로 단속 카메라에 찍혀도 사진 화면에는 차량번호가 안나오는 특수 스프레이다.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실험을 했는데 실제로 차량번호가 나오지 않았었다.

한 개 가격이 10만원 정도인 이 스프레이가 국도변은 물론 시내 자동차 용품점에서도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주로 젊은 운전자들이나 화물차 기사들이 많이 사간다고 한다.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스프레이를 뿌리고 과속을 일삼는다면 그에 따른 인명피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이 스프레이 취급점에 대한 엄격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본다.

황금회(대구시 연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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