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교통사고 위험구간 방심 말도록

도로 여건과 구조상 교통사고가 잦은 곳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실제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안전운전을 필요로 하는 곳이 추풍령휴게소에서 김천 방면 5㎞ 구간이다.

여기에 속하는 부산기점 208㎞ 상행선에서 며칠전 새벽 2시쯤 트레일러가 화물차량 3대를 연쇄추돌하면서 차량 1대가 불타고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2000년 7월에는 수학여행단 버스 등 12중 충돌사고로 18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의 도로를 확장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도로구조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커브길 과속운행은 원심력에 의한 차로 이탈로 충돌사고 위험이 높다. 더구나 눈이나 비가 오면 위험은 배가됨을 알아야 한다. 운전자들은 커브구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를 운행할 때는 감속운행은 물론 안전거리를 충분하게 확보해주기 바란다. 다시는 이 구간에서 사고가 없었으면 한다.

최경호(김천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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