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3% 이상 상승하며 지난 8월의 전고점을 상향 돌파하는 등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는 48.21포인트(3.4%) 오른 1천467.56으로 마감됐다.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지난 8월의 전고점(1천426.8)을 돌파한 것은 물론, 지난 6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휴렛팩커드가 전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222.14포인트(2.58%) 상승한 8천845.15를 기록, 8천900선을 향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9.61포인트(2.15%) 오른 933.76으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06% 급등한 365.34를 기록하며 이틀새 16% 올랐다. 최대 업체인 인텔과 경쟁업체인 AMD가 5%, 9%씩 상승했다.
나스닥지수 등 미국증시는 지난 3년간 침체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단기 반등을 보였지만 매번 전고점 탈환에 실패한 채 추가 하락해왔는데 이번에는 주요 능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J P 모건플레밍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헨리 카반나는 "이날의 급등은 증시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신뢰감을 갖게 했으며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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