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인력구조조정 4년간 412억 절감

포항시가 인력 구조조정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21일 포항시의회에 200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보고한 인력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내역에 따르면 IMF후인 지난 98년부터 실시한 직원 구조조정 결과 11월 현재 356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이에 따른 예산절감은 412억900여만원선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동안 포항시는 일반직 253명과 지도직 11명, 기능직 78명, 전문직 3명, 청원경찰 11명을 감축했었다. 연도별로는 구조조정이 시작된 98년 115명을 내보내 가장 많이 줄였고, 99년도 85명, 2000년도 108명, 2001년도 30명을 각각 감축했으며 올해도 18명이 떠났다. 이에 따라 98년도 2천210명이었던 포항시공무원은 11월 현재 1천877명으로 줄어들었다.

최원삼 포항시 기획예산과장은 "공무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구조조정 첫해인 98년에는 33억원이었으나 99년도 55억원, 2000년도 10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134억원의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최 과장은 "포항시 구조조정은 현재 사실상 끝났지만 그동안 감축한 결과에 따른 효과는 앞으로도 매년 발생한다"면서 "절감 효과는 연간 140~150여억원대 규모"라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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