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업 오리온전기 노조간부 2명 영장

경찰이 지난달 9일 전면파업에 나선 이후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노.사간 충돌이 계속되는 오리온전기 노조간부들을 대상으로 사법처리에 나서는 등 오리온전기파업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23일 오리온전기노조 지회장 배재한(37)씨와 민주노총 금속연맹 구미지부장 이선배(34)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의 노조간부들을 검거,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오리온전기 노조가 회사정문을 봉쇄하고 사측사원 폭행과 생산라인 가동 방해 등으로 한달 보름째 파업을 주도, 약 6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혔다는 등 사측의 고소에 따라 조사를 벌여왔다.

한편 오리온전기 노조의 장기파업 여파로 오리온금속, 강서공업, 이지테크, 삼성코닝 등 240여개의 협력업체(종업원 1만2천명) 가운데 일부는 조업중단은 물론 경영난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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