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와 관련, TK 표심을 얻기 위한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발걸음이 바쁘다. 장기레이스가 아닌 '초단기전'이라는 점에서 양당은 당력을 총 투입, 여론 지지도 제고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대구시 선대본은 조직확대와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부터 지구당별 확대당직자 회의를 가진데 이어 23일에는 서민생활특위 발대식과 여성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또 이날 오전 정치개혁추진위 본부장인 신기남 의원이 내려와 기자회견을 갖고 "이젠 개혁세력이 나서서 새로운 정치주도세력을 만들어야 하며 영남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국민참여운동 대구.경북본부는 22일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대구백화점 본점과 수성구 동아백화점 앞, 동대구역 등 대구시 전역에 걸쳐 가두 희망돼지 분양사업에 나섰다. 민주당과 국참은 이밖에도 국민경선 당시 유행한 전화 홍보와 휴대전화 메시지 전달 등의 첨단 방법도 적극 활용, 노 후보 여론조사 승리를 위한 홍보활동과 결합시키기로 했다.
◇국민통합21은 22일 대구시지부 결성을 계기로 대구시내 전역에 걸쳐 지구당 조직과 직능단체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 전화 홍보 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통합21은 다른 활동을 뒤로 미룬 채 24일까지 주요 언론조사 기관의 설문조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정 후보 여론 조성을 위한 활동에만 전념키로 지침을 각 지구당에 하달했다.
이에 앞서 22일 열린 시지부 창당대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정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전 당원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치호 선대위원장은 "단순 지지도에서 비록 비슷하다고 해도 이회창 후보와의 상대적 경쟁력에서 정 후보가 우위에 있는 만큼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로의 표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