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겨울철이라 난방을 위해 전기사용이 많다. 우리의 주 전기 공급원은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다. 무공해 에너지인 태양열을 이용할 대책도 필요한데 우리는 너무나 무관심한 듯하다.
독일의 경우 많은 가정들이 지붕에 50×90㎝짜리 집열판 300개를 붙여 하루 15㎾의 전력을 생산해 낸다. 일반 가정에서 10㎾의 전력을 쓴다는데 이 정도면 5㎾가 남는다. 집열판 1개면 가정용PC 1대를 구동시킬 수 있는 전기가 나온다고 한다.
물론 이런 설비를 각 가정에서 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기적 안목에서 태양열 발전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보급운동을 펴야 할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외국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가정이 쓰고 남은 전기를 팔 수 있는 전기역류 보상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우리도 태양열로 생산한 전기를 역류시켜 다른 곳에 쓸 경우 적절한 보상을 해 주는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조한나(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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