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이후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 후보의 지지율이 부산.경남권에서 약진하고 대구.경북권에서도 상승세를 타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조사돼는 등 영남권의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43.3% 로 36.6%인 이 후보를 6.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노 후보는 영남권에서만 이 후보에게 뒤졌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 이 후보를 모두 앞섰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노 후보가 31.1%를 얻어 45.4%를 얻은 이 후보를 14.3%p 차이로 추격했고 대구.경북에서도 노 후보 지지율은 25.4%를 기록했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도 각각 노 후보가 42.2%로 이 후보의 35.2%에 비해 7%p 앞서 단일화 성사단계 때보다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노 후보는 41.8%를 얻어 33.2%인 이 후보를 8.6%p 앞서 11월 중순 이후의 약진으로 노 후보가 23일 이 후보를 추월한 뒤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선가능성 측면에서는 모든 조사에서 여전히 이 후보가 두 배 가까이 노 후보를 앞서는 조사돼 노 후보의 약진이 단기적인 단일화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완전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대구.경북만을 대상으로 한 25일 의 매일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압도적 우위가 지속됐으나 노 후보가 단일화 효과로 인한 지지도 급상승으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많이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54.8%를 얻어 27.3%를 얻은 노 후보를 27.5%p 앞섰다. 그러나 지난 16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노 후보는 10.2% 급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5.7% 하락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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