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론조사(에이스리서치)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20% 이상 앞서고는 있지만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단일화에 따른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54.8%, 노무현 후보는 27.3%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27.5%로 지난 16일 조사때와 비교하면 노 후보는 10.2% 상승했으나 이 후보는 5.7% 하락했다.
노 후보가 단일화를 전제로 한 이-노 양자대결에서 25%가 넘는 지지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2.1%,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1.4%씩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모른다'는 답은 14.5%였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있어서는 63.3%가 없다고 말했으며 이 후보 지지층은 68.0%, 노 후보 지지층은 54.1%가 없다고 답했다.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7.3%, 민주당이 8.5%로 나타났으며 국민통합 21은 정몽준 후보의 사퇴 여파로 지지도가 2.2%로 급락했다. 무당층의비율은 여전히 39.3%로 높게 나왔다.
후보 단일화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65.0%가 '있다'고 밝혔으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비율은 25.2%였다.향후 대선레이스에서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한나라당의 주요전략으로 내세우는 '부패정권 심판론'이 34.4%, 노 후보가 주장하는 '낡은 정치 청산과 세대교체'가 32.2%, 진보대 보수 대결이 12.5%로 나타났다.
또 지역간 대결은 11.3%였다.대선 투표 참여 의사에 있어서는 70.8%가 '적극적 참여' 의사를 비쳤으며 '가급적 투표'한다는 답은 26.4%로 나타났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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