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공동체와 한.일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한국일본학회 산하 일본사회민속학회(회장 김도형)주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에선 한.일 양국 교수들이 모여 동아시아 공동체와 한.일 관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수요와 과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길성 교토대 교수('동아시아의 민족이동과 문화교류'), 이병로 계명대 교수('견당사와 동북아 교류'), 김도순 계명대 교수('동북아 경제통합을 위한 한.일의 역할'), 이타미(伊丹敬之) 히토츠바시대 교수('기업통치구조의 본질'), 기타하라(北原 淳) 나고야대 교수('동아시아의 도시.농촌관계와 공동체'), 조동성 서울대 교수 '한국의 사외이사제도의 평가와 전망' 등 9명의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문화.사회.경제 등 각 분야별로 이어졌다.
우동기 영남대 교수는 '동아시아 지역의 도시정부간 경쟁과 협력시스템'이란 강연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도래는 동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주도적 위치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중.일 동아시아지역 도시정부는 치솟는 임금 생산노동력의 부족, 수출시장의 경쟁가중 등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도시정부간 협력시스템의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옥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는 '동아시아의 동화와 공생' 강연에서 "재일한인들은 한국이나 일본과 다른 문화적 독자성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다문화공동체'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본의 단일민족 공동체적 배타성이 극복되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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