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맹견 입마개 의무화를

아침에 운동을 위해 가까운 산과 공원에 자주 간다. 하지만 운동하러 나온 사람이 데리고 나온 큰 개 때문에 무서울 때가 많다. 개 주인은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개를 싫어하고 한번쯤 개에게 혼이 난 사람은 개가 무서울 수밖에 없다.

주인은 자신이 기르는 개의 성격을 잘 알고, 줄을 잡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무섭기만 하다. 주인이 생각지도 않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개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금지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일정 체중을 넘는 맹견의 경우 주인이 데리고 외출할 때는 개가 사람을 물지 못하도록 입이나 머리 부분에 그물을 씌우고, 광견병 예방접종카드 소지를 의무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모든 다른 사람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김은아(대구시 신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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