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구 선대본부는 대선 선거 운동이 시작된 27일 오전 2.28학생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대선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 득표 활동에 돌입했다.민노당은 이번 대선전의 주요 쟁점을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로 규정 짓고 20.30대 젊은층과 노동자 계층을 주 득표 전략으로 삼아 선거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선 26일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표심 확보를 위한 '4대 기조 21대 기본정책 대선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민노당은 200여명의 교수진이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만든 것이라며 소요 예산과 재원조달 방법을 상세하게 제시했다.
△사회복지=권 후보는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세금을 적게 내는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걷어 평등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30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복지예산 2배 증액.기초연금제 도입.임금삭감없는 주5일제 실시.4대사회보험통합.저소득 노인에게 노령연금 지급.고교 무상 교육 및 임기내 대학 무상교육 등을 약속했다
△경제.노동=권 후보는 "재벌 규제를 강화하고 노동자 소유기금을 설치해 소유와 경영의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 사항은 공기업 사유화와 해외매각금지.어음제도폐지.이자율 25% 제한.공무원 노조 노동3권 보장.BK21사업 중단 등이다.
△정치=국가보안법과 국정원 폐지, 선출직 공직자의 여성 50% 이상 선출,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또 양심수 즉각 석방과 경찰자치교육 자치 실현도 주요 공약 사항이다.
△대북.외교=군 복무기간의 18개월 단축과 군병력 20만 감축을 포함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내걸었다. 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인정과 대체복무제 도입과 한미주둔군 지위협정의 개정 의사도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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