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간지역에 야생 꿩이 극성을 부려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울릉읍과 서.북면 759농가 18㎢ 전지역에 야생 꿩이 떼를 지어 몰려오면서 수확한 각종 농작물과 배춧잎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농사가 황폐화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울릉군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야생 꿩 포획 허가기간으로 정했다. 사냥허가 지역은 울릉도 전역이며, 지역 여건을 감안해 관내 거주 수렵면허자 3명과 타지역 수렵 신청자 10명의 신청을 받는다.
한편 울릉군에는 1990년도 이전까지 야생 꿩이 없었으나 지난 90년 민가에서 사육하던 꿩이 도망간 뒤 현재 수천마리로 불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울릉도에선 지난 98년부터 2000년 3월까지 꿩 2천100마리, 야생 염소 87마리를 잡은 적이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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