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공업대학 박물관 문화재 1만점 소장

대구시 달서구 본동 학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대구공업대학을 찾으면 독특한 건물이 하나 눈에 띈다. 바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에서도 하나뿐이라는 청자도자기 기와로 지붕을 장식한 박물관이다.

지난해 완공한 이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천515㎡ 규모로 특별전시실.수장고.역사전시장.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문학.불교학분야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중요한 국보급 문화재 '월인석보 제19권'을 비롯, 고려청자.가야시대 철제 갑옷.투구 등 1만여점이 넘는 귀중한 문화재를 소장, 학문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달 착공 예정인 기숙사는 대구공업대학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춘 2인1실 원룸 형식으로헬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것.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천231㎡ 규모로 3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대구공업대학은 또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외국인 유학생 전용기숙사를 지난해 완비, 세계화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정보계열 등에 재학중인 중국출신 유학생 21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