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일부터 벼락 2002 록 페스티벌

"너희가 록을 아느냐".인디 록 밴드의 향연 '벼락 2002 록 페스티벌'이 예사모, (사)철도지하예술원 공동주최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대구 밀리오레 지하 공연장에서 열린다.페스티벌의 컨셉은 '악전고투(惡戰苦鬪)'. 인디밴드들의 열정이 활화산처럼 폭발한다.

크라잉 넛(29일), 스니즈, The VOICE, 시즐넬리, 페이키드, 포장마차, 아제나루, 크레모어, 디스코트럭, 스키조, 헤머(30일), UPS, 훌리건, 게토밤즈, 케미컬 제너레이션, 게릴라, 낙장불입, 슈거도넛, JEIMS, 참, 아프리카(12월1일) 등 대구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21개 팀이 참가한다. 이중 크라잉 넛(3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무료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벼락 페스티벌'은 언더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대구 록의 역량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는 록밴드는 30여팀으로, '대구는 록의 메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 침체됐던 클럽(소호, 헤비, 록 크로스, 집시락 등)이 활성화됐고, 열혈팬들까지 생겨났다.

하드코어와 펑크, 하드 록, 심플 록, 헤비메탈 등 다양한 록의 장르가 펼쳐진다. 공연문의 053)257-9170.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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