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채권단은 26일 담보로 잡고 있는 삼성생명주식의 유동화가 가능하도록 삼성생명 상장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금융감독원에 건의했다.우리은행을 비롯한 삼성차 15개 채권 금융기관은 현재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2조4천500억원)를 담보로 갖고 있다.
우리은행은 "삼성그룹이 삼성차 채무변제용으로 채권단에 제공한 주식은 비상장이고 상장기준조차 없어 주식의 가치평가가 불가능하며 이 때문에 해외투자자들의 매수의사가 있어도 매각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25일 삼성생명 주식 처리와 관련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99년 삼성이 채권단에 제공한 삼성생명 주식의 유동화를 위해 금감원이 지난 5월 생보협회의 건의를 받아 검토중인 '생보사 상장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정부가 생보사 상장기준을 마련한다해도 실제 상장때까지 2~3년이 걸리지만 기준이 마련될 경우 미래가치평가가 가능해져 주식의 국내 또는 해외매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생보사 상장기준이 조속히 마련되지않을 경우 삼성측을 상대로 손실보전 청구를 위한 법적조치에 나서기로 했다.채권단은 2000년말까지 이행하기로 삼성측이 약속한 2조4천500억원의 채무변제기본합의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삼성이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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