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눈길 교통사고 예방 서행이 최선

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아름답고, 대부분 눈에 얽힌 좋은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눈이 무조건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많은 인명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도로사정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방심해서는 절대 안된다. 눈이 내리면 교통사고가 배가 된다. 특히 첫 눈이 내릴 때는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눈에 대한 사전준비 없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겨울철에는 눈이 오지 않더라도 서행을 해야 한다. 그늘진 곳은 얼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 교통사고의 2001년 통계를 보더라도겨울철 교통사고의 30%가 빙판길 사고다. 그렇기 때문에 그늘진 커브길에서는 서행운전이 필수적이다.

운전하는동안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눈으로 도로사정이 나빠지든지 굴곡이 심한 도로든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서행운전밖에 없다.올 겨울에는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없도록 하자.

황성찬(예천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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