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의 가해자인 미군에 대한 무죄평결로 반미주의 물결이 한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고 2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서울발 국제면 머리기사로 미군 병사 2명의 무죄방면이 잇단 항의시위를 촉발했다고 전하면서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와 리언 라포트 미군 사령관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희생자 가족, 한국 정부, 국민들에게 사과했으나 반미 열풍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은 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미국 육군 법정 배심의 궤도차량 운전병과 관제병에 대한 평결 이후 반미분위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해 지난 2월 부시대통령의 방한 당시 반미시위는 주로 좌익운동권 학생들이 주류를 이뤘으나 여중생 사망사건 시위는 한국사회에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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