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자취는 제자들의 모습으로 남는다고 합니다".고청(固靑) 윤경렬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27일 오후6시 경주문화원 회의실에서 고청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갖고 김태중(71.사진) 경주문화원장을 기념사업회장에 선출했다.
3주기를 맞는 고청 선생은 평생 동안 아름다운 경주 남산의 가치를 밝혀 세계 제일의 불국정토임을 알리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왔고 국립 경주박물관에 어린이 박물관 학교를 세워 40여년간 3천여 제자를 배출시켰다.
사업회는 선생의 평소 가르침으로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모여 고청을 기리고 그뜻을 이어받아 경주문화 발전과 신라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각종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청 추모비 건립과 고청전집 발간, 고청상 제정 및 시상, 고청기념관 건립 등이며 고청이 몸 담아온 경주 박물관학교와 신라문화동인회, 경주남산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청 기념사업회 창립회원으로는 고청과 함께 경주 문화유산 지키기와 바로 알리기를 실천해 왔던 김윤근 준비위원장과 우병익 신라문화동인회 회장.회원.문화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가했다.김태중 고청 기념사업회장은 "선생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소박하면서도 의미있는 일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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