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대비할 때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보다 높은 폭으로 오른 가운데 연말연시를 앞두고 물가억제책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경북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10월중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농수축산물(3.5%), 공업제품(2.8%), 집세(3.7%), 개인서비스 요금(4.3%) 등의 인상으로 소비자물가가 2.8%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무.배추.오이.명태.파.조개.상추.풋고추.상수도료.공중전화료 등이 올라 전국 평균상승률(2.2%) 보다 높은 2.5%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경북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공공서비스 요금은 2.0% 내렸으나 농수축산물(1.8%), 공업제품(2.6%), 집세(1.0%), 개인서비스 요금(3.2%)에서 올라 1.7%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의 경우도 무.배추.부추.오이.공중전화료 등에서 올라 1.7%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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