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언경 시집 '나는 직녀가 아니다'

'하늘 끝 어디에/ 낯선 나의 모습이 숨어 있다/ 달을 보면/ 서늘한 그 눈매에 어리는/ 하늘 그림자를 보게 된다/···'.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유언경 시인이 시집 '나는 직녀가 아니다'를 북랜드의 시사랑시인선 20집으로 펴냈다.

강·바다·바람·나무·하늘·달·별·사랑 등의 시어를 즐겨쓰는 유 시인의 시는 그래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보는 듯하다. 시인의 천성처럼 밝고 솔직한 시편들을 읽는 재미가 부담없고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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