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랑한다는 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오순절 평화의 마을 오수영 신부, 정토회 법륜스님, 다일 공동체를 이끄는 최일도 목사. 각기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이 '특별한 글쓰기'를 시도했다.
정치력 부재와 커지는 빈부 격차, 혼란한 교육제도, 사교육비 세계1위, 과소비, 이혼율 증가 등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속도지향적·소비지향적인 시대에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종교속의 진리, 세상속의 진리, 물질의 유혹, 내 마음의 진리,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 지혜롭게 사는 방법 등에 대한 세 사람의 제안에 귀 기울여보자. (오수영 신부, 법륜스님, 최일도 목사/조선일보사, 9천원)
◇해킹, 속임수의 예술
범죄의도를 가진 해커들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 책은 해킹의 실제 사례를 통해 첨단 보안기술이 발명되면 될 수록 우리는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 케빈 미트닉은 세계 최고수준의 해커. 책은 컴퓨터 보안과 무관한 사람에게도 지루하지 않을 듯 하다. 저자는 호의적으로 접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 기교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조직 실무자들에게 경각심과 함께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어책을 가르쳐준다. (케빈 미트닉&윌리엄 스미스/사이텍 미디어, 1만5천원)
◇전혜린 평전-불꽃처럼 살다간 여인 전혜린
'내가 원소로 환원하지 않도록 도와줘!'
전혜린의 생을 얘기할때 '불꽃'이란 비유만한 것이 없다. 어떤 천재들이 일찍 생을 마감하는 이유로 주목받기도 하지만, 전혜린에게는 생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전혜린은 서울대 법대,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으며, 국내에서 독일문학서적을 번역하고, 대학강사로 활동하다 지난 1965년 31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에세이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66년)로 뒤늦게 높이 평가받았다. 평범한 삶을 거부했던 전혜린의 감수성은 현대에도 바래지 않았다. (정공채/꿈과 희망, 1만원
◇남녀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남녀관계. 마치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은 둘이 진정한 사랑과 이해에 도달하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가정문제 전문가. 또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서 사랑의 고민에 빠진 청취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따끔한 질책을 보내고 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상호간의 신뢰와 우정을 갖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원론적인 결론이지만 책 속에 담긴 '10가지'는 꽤 구체적이다. (로라 슐레징어/한숲, 9000원)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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