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세대 아파트 보급을

우리나라의 대부분 아파트는 출입문 한 개에 주방 한 개, 그리고 방 두 서너개로 돼 있다. 그러나 이런 '국화빵식 구조'가 아닌 부모님을 모시고살 수 있는 2세대 동거형 아파트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아파트를 많이 지어 부모님을 모시는 사람들에게 저가로 분양해주는 '효도 아파트' 개념을도입했으면 한다.

이 아파트의 형태는 출입구 두 개에 주방이 두 개다. 두 개씩인 이유는 노부부와 젊은 아들 부부가 서로의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아들 부부는 부모님을 직접 모시며, 노부부는 아들 며느리 손주들을 가까이서 보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화장실도 따로 있어서 서로간의 생활엔 불편함이 전혀 없다.

이런 형태는 서로간 혈육의 정을 돈독히 할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교육 효과도 크다고 한다. 정부와 대한주택공사에서는 이같은 동거형아파트를 많이 지어 노부모를 모시는 가정에 특별분양해 줘 핵가족시대에 새로운 부모부양 형태로 정착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김기영(대구시 원대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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