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창'활동중단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내 자발적인 모임인 '미래를 여는 창'이 2일 사무실과 운영중이던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등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미래를 여는 창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어려운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 왔으나 선관위에서 사조직으로 규정해 폐쇄 요구를 해 따르기로 했다"며 "회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지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세동씨 서문시장 방문
○…30일 대구를 찾아 이날 오후 서문시장을 방문한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시장 상인들의 호응도가 뜨겁자 당초 1시간 예정이던 방문 시간을 3시간으로 늘려 서문시장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
장 후보측 관계자는 "상인들이 이렇게 환대를 해 줄지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며 "장 후보도 크게 고무되었으며 향후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득표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
한편 장 후보측은 6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지역에서 모임을 가질 것이란 소문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으로 장 후보는 이날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전 대통령도 지역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지역민주당 후보 맹공
○…지역 민주당이 '1일 1건'주의로 이회창 후보를 겨냥한 성명과 논평을 양산하며 한나라당과의 설전을 주도하고 있다.
남칠우 대구선대본부 대변인은 2일 "하늘이 두쪽나도 당선만은 돼야겠다는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의 말씀을 말 실수로 여겼는데 이 후보를 대통령 자격없다고 욕하며 뛰쳐나간 사람, 팽 당했던 사람, 자민련 인사, 심지어 그들이 부패정권이라 부르짖고 있는 DJ정권에서 온갖 요직을 다 지낸 DJ의 적자들까지 무차별 영입하는 것을 보면 이 말씀이 진실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회창 후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이러한 행태를 지켜보는 우리의 자라나는 세대들이 무엇을 생각할지 두렵다"며 "하늘이 두쪽나고,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윤리나 가치가 모두 무너져도 당선만 되면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민노당 서민층 공략
○…민노당 대구선대위는 2일 오후 2시 국채보상공원에서 진보사랑 유세단 발대식을 가졌다. 진보사랑 유세단은 대선자금 확보를 위해 1만원씩 후원금을 낸 후원지지자들로 구성됐으며 이날 칠성 시장 등 재래 시장을 돌며 거리 연설회를 갖는 등 홍보전을 펄쳤다.
민노당은 또 전날 서문시장 큰장네거리에서 연설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와 부유세 도입을 통한 부의 재분배를 이루겠다"며 서민층 공략에 나섰다.
▲고침=지난 30일 5면에 게재된 장세동 후보 지역 방문 기사중 안동 장씨 종친회 방문은 인동 장씨 종친회이기에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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