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추곡수매가 복수안 건의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제15기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성진근 충북대 교수)가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인하하거나 또는 인상하는 두가지 대정부 건의안을 내놨다.

양곡유통위가 추곡수매가 복수건의안을 내논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가 어떤 쪽을 선택할 지 주목된다.

양곡유통위는 30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회의실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갖고 2003년산 추곡 수매가를 올해보다 2% 인하하자는 소비자단체의 건의안을 제1안으로, 3%인상하자는 농민단체의 건의안을 제2안으로 하는 복수안을 제시키로 합의했다.

양곡유통위는 다만 2% 인하안을 채택할 경우 쌀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논농업직불제 예산을 800억원 이상 증액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올해 수매가 6만440원(벼 40㎏ 1등급 기준)에서 2% 인하된 수매가는 5만9천230원이며 수매량은 532만6천섬이다. 또 3% 인상된 수매가는 6만2천250원이며 수매량은 504만3천섬이다.

양곡유통위는 이와함께 2003년산 보리 수매가 역시 2% 인하하는 방안(조곡 40㎏ 1등급 기준 겉보리 3만860원, 쌀보리 3만4천980원)과 3% 인상하는 방안(조곡 40㎏ 1등급 기준 겉보리 3만2천430원, 쌀보리 3만6천760원) 등 두가지 건의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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