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속칭 '개실'마을에서 옛 솜씨를 재현, 전통한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이 마을은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 마을로 지정받아 내년까지 사업을 펴게 되며 이번 한과제작 시연회는 살아있는한과 제작기술 자원을 활용해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개실마을 가꾸기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식)는 마을 부녀회(회장 유춘자)회원 45명중 나름대로 한과 제조에 실력을 갖고 있는 25명이 마을 전통을 살리기위해 지난 28일 군내 각기관.단체장과 대구 달서구 대곡동 사계절 타운의 부녀회를 초청해 '한과 제작시연회 및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한 한과는 유과, 강정, 엿, 정과, 역과 등 우리의 옛 전통 명절 음식을 대표한 것으로 대부분 제조공장에서 구입해 쓰고 있는 요즘주부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는 평이다. 부녀회 회원 이추자(62)씨는 "모두 힘을 합쳐 개실마을 한과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마을은 조선 중엽 영남사림학파의 종조인 점필제 김종직선생이 무오사화때 화를 입으면서 후손이 칩거한 곳으로 일선김씨 62가구가 살고 있는집성촌이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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