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주방의 필수품이 된 김치냉장고. 최근 신제품들은 단순히 김치만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야채, 과일, 쌀, 냉동식품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요리조리 따져 보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다. 각 가전업체들이 내놓은 김치냉장고 사용 유의점을 소개한다.
김장철에는 김치냉장고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보관하게 된다. 이때 공간이 부족하다고 김치통을 꺼내버리고 비닐봉투에 담아 그대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 김치냉장고는 벽면의 온도가 매우 낮아 비닐이 얼어붙고 김치 맛 또한 변질되기 때문이다.
김치는 발효식품이므로 시간이 경과하면 냉장고 안에서 서서히 발효돼 공간이 없을 경우 국물이 넘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치를 김치통의 70~80%만 채우고 2, 3일 후 국물이 넘지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김치국물이 넘으면 냄새와 얼룩이 남는 청결문제는 물론 김치냉장고 내부의 통이 부식될 염려가 있다.
김치를 넣을 때는 배추속이 위로 향하도록 해 차곡차곡 빈틈없이 담는다. 김치를 어느정도 소비하면 김치통에 빈 공간이 많아지는데 이때는 남아 있는 김치양에 맞는 통에 옮겨 담는 것이 좋다.
야채나 과일, 육류를 보관할때는 야채, 육류버튼이 있어 적정 온도를 찾아주는 기능이 있으면 별 문제가 없으나 김치 전용칸에 김치와 야채·과일을 함께 보관하면 각 식품의 적정 온도가 달라 야채나 과일이 얼기 쉽다. 이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넣도록 해야한다.
일반 냉장고는 자주 청소하는 주부도 김치냉장고는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김치냉장고는 냉각 방식상 성에가 끼게 돼있어 정기적으로 닦아줘야 한다. 또 김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김치통을 3~6개월에 한번씩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건조시키거나 드라이어로 10분 정도 가열해 청소해 주어야 김치냄새를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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