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영주시설 사무소에서 발주한 철로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울타리 설치공사가 영하3℃ 이하의 기온에도 불구, 레미콘을 타설하고 타설 뒤에도 보온조치를 전혀 하지 않아 부실우려를 낳고 있다.
영주사무소는 1억2천만원을 들여 지난 10월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영동선 봉화군 봉화읍 봉화 제1건널목 부근 344m 구간 양쪽에 철로 무단횡단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울타리 설치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 보온.한중시공과 함께 보온.급열양생을 해야 함에도 불구, 28일 밤 봉화지역 기온이 영하 3~영하4.4℃의 날씨속에서 옹벽 설치를 위한 레미콘 타설작업을 하고 타설 후에도 보온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주사무소 봉화시설 관리반 관계자는 "동절기에 레미콘 타설시 오후3시까지는 작업을 완료해야 하나 레미콘 수급이 늦어지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일부 레미콘 타설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야간에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봉화~거촌간 철로 무단횡단 방지 울타리 공사는 봉화 제1건널목 주변주민들이 경계측량 뒤 공사실시를 주장,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영주.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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