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벤처 (주)모든넷이 제3세대 전자칠판 '펜슬론 플러스'를 개발했다. 지난 2000년 말 첫 출시한 모니터형 전자칠판 펜슬론 시리즈의 결정판인 '펜슬론 플러스'는 아이콘 없이 진짜 칠판처럼 판서가 가능한 콘트롤러의 지원을 받는 특징을 지녔다.
벌써 대만, 일본, 스웨던 등에서 샘플 주문이 이어질 정도.모든넷이 모니터형 전자칠판에 관심을 가진 것은 3년전. 당시만 해도 프리젠테이션이나 세미나, 멀티미디어 강의에 쓰이는 수입 대형 전자칠판이3천만~5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초고가였다. 다용도로 쓰일 전자칠판을 우리 기술로 개발, 싼값에 보급하기 위해 관심을 쏟았고, 그 첫 작품이 초기 펜슬론.
초기 펜슬론은 평소에는 컴퓨터 모니터로 쓰다가 강의 등 필요시 전자칠판으로 쓸 수 있어 연구소, 대학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LCD프로젝터와 전동 스크린을 이용해 강의나 브리핑을 할 수 있고, 모니터 분배기 또는 넷미팅 프로그램의 문서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수강자들이 자기 컴퓨터 모니터에서 강의내용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초기 펜슬론(15인치 모니터)은 펜과 손으로 직접 판서가 가능하고 메일보내기 등을 할 수 있었다. 일년 뒤 출시했던 '17인치 펜슬론'은 판서나 교재 내용을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거나 동영상 파일로 저장, 인터넷 방송까지 가능하게 했다. 강의자의 필요에 따라 화이트 보드외에 세계지도,국내지도, 5선지, ABC영어, XY좌표 등 10여 가지 배경칠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이번에 출시한 펜슬론 플러스는 외제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저렴한 가격에 강의자가 필요한 기능을 컨트롤러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PC카메라로찍힌 강사의 얼굴과 동작이 모니터에 나타나는 PIP기능과 원터치 녹화기능을 추가했다.신순희 대표는 "마케팅 대상을 대학, 연구소 중심에서 유치원, 초.중.고, 공공기관, 호텔, 수련원, 연수원 등으로 넓히고 해외수출에도 적극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053)621-7942.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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