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대구대.서울대.연세대 등 3개 대학에 사상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 내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부재자투표소 설치 최소기준인 대학 소재 읍.면.동에 거소(居所)를 둔 부재자신고인 수가 2천명을 넘는 대학은 서울대와 연세대 두 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대구대는 신고인수가 1천893명으로 요건에 모자라지만 대학 캠퍼스가 주변 마을과 떨어져 있는 등 특수성이 감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해당 대학교 책임자로부터 투표소 경비를 위한 경찰의 자유로운 출입보장과 캠퍼스 내 선거 관련 불법선전물의 철거 사실을 확인한 뒤 4일쯤 투표소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대학교 밖의 가까운 곳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다.
한편 선관위는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요구한 7개 대학의 부재자 신고인수는 △서울대 2천642명 △연세대 2천227명 △대구대 1천893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1천612명 △경북대 1천346명 △한양대 1천246명 △고려대 1천195명으로 확인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