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4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부시 미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관계를 다지고 북한 핵문제를 협의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0년간 한미동맹관계의 발전과 탈냉전 시대에 맞추어 이제 한미관계는 보다 수평적이고 균형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개발은 분명 제네바합의와 남북핵공동선언 등 여러가지 국제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하루 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것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증진시키고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개혁과 외교적 고립탈피에 성공하는 길"이라면서 핵개발 프로그램 포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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